설교의 부담이 없는 목회자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목회자라면 설교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갈증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STP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면 늘 그렇듯이 간절함과 절박함은 있어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뭐, 신선한 정보를 듣거나 인사이트를
얻을 요량으로 참석합니다.
그런데 STP 세미나에서 하나님께서,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모르고 사람을 높이는
세속적이고 인본주의 설교자였는지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을 통체로 흔드는 지진처럼
설교사역 전체를 흔들어 놓는 세미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설교자로 새롭게 하시기 위해서
세미나의 절대시간을 통해서 은혜를 부어 주시기 시작하셔서
매시간 세상의 명성과 능력을 구하고 지식을 구하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무엇을 구하고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를 깨닫도록
은혜를 부어 주셔서 하나님을 모르는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알려달라고 부르짖는 심령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드러내는 프레임을 배우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설교의 관점과 내용,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시간이였는데
하나님을 드러내는 최고의 프레임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얼마나 말할줄 몰랐는지 프레임을 통해서
말의 순서와 기능을 알려 주셔서 하나님을 말하도록 역사해 주셨습니다.
STP 세미나는 설교 세미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었고,
이 시대를 향해 보내신 사명이었고,
하나님이 한국 강단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들려주고 싶어하시는 사랑의 세레나데였고,
위대한 설교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프로포즈였습니다.
연약하고 미련한 종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